요새 잠을 많이 자기도 하지만 꿈을 너무 많이 꿔서 꿈을 꾸면서도 지금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 생각할때도 있답니다. 첫째때도 꿈을 많이 꿨었던건 같은데 이렇게 까지 심하게 꾸진 않았던거 같아요. 그것도 날마다...
알고보니 임산부가 임신중 꿈을 많이 꾸게 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합니다.
◎ 그럼 왜 자주 꿈을 꾸게 될는 걸까요?
=> 임신중에는 임신으로 인한 흥분감을 높이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고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꿈은 감정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임신은 엄마에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킬수가 있는데 이런 감정들이 꿈을 통해 표현되는 것입니다. 임신중 꿈을 자주꾸게 되는 또하나의 이유는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잦아지고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렘(REM) 수면 중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 임신중 꿈을 많이 꾸는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니 선명한 꿈을 즐겨보는것도 좋습니다. 꿈을 꿀때마다 일기 형식으로 적어보거나 남편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습니다.
꿈이 자신에 감정을 반영한다고 하니 전 요즘 감정이 몹시 불안한가 봅니다. 저의 꿈은 거의 악봉이거든요. 잠을 자다가 제가 소리를 질러 남편이 깰때가 있거든요. 꿈내용도 남편과 이야기 나눌 내용도 아니구요. ㅠㅠ 마음을 좀 편안히 가져야 할까봐요. 아마도 특별한 걱정은 없는데 융모막검사를 해서 그런가봐요.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지만 또 검사가 남아있고 미래에대한 여러가지 안 좋은 상황들이 아무래도 걱정이 되나봅니다.
안좋은 일이 있을때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하며 마음을 다스리는데 임신중에는 마음다스리는 일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소중한 생명을 품고 있으니까요. 그럼 저도 다시한번 화이팅하겠습니다. 화이팅!!
